20일 장중 SBS 주가가 8% 넘는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SBS를 다음 타깃으로 고려하고 있단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0시18분 현재 SBS는 전 거래일 대비 3500원(8.65%) 오른 4만39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주가는 이날 개장 직후 4만76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앞서 전일 경제매체 이데일리는 얼라인이 SBS와 주가 저평가 해소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얼라인은 SBS의 영업이익이 코로나19 팬데믹 당시보다 3배 넘게 올랐지만, 주가는 이를 반영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로의 시청환경 변화에도 유튜브 채널로 벌어들이는 수익이 큰데, 기업가치가 여전히 너무 싸다는 문제의식도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얼라인 측은 이 같은 보도를 두고 "사실여부를 비롯해 확인해 줄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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