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한영이 남편인 가수 박군과 결혼 생활을 공개하며 속내를 털어놓았다.
2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한영, 박군 부부가 출연해 신혼 라이프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영은 "'강철부대'를 보고 우리 남편에게 반했다"며 남편 박군을 소개해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었다. 한영과 박군은 "나이 차이도 8살이고, 키 차이도 8cm이다"며 '팔팔 부부'란 귀여운 별명을 소개했다.
한영은 "특전사다운 듬직한 모습에 결혼을 결심했는데, 좀 다른 면이 많다"고 털어놓으며 예측불허의 신혼생활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한영은 퇴근 후 바로 씻지 않고 느긋하게 움직이는 박군을 재촉하는가 하면, 엄마같이 잔소리도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아내들의 공감을 유발했다.
또 홈쇼핑 방송을 위해 새벽 출근을 준비하던 한영은 집에서 나가기 전 박군에게 이불을 덮어주는 따뜻한 면모를 보여 박군을 감동시켰다. 이에 박군이 사랑의 아침 식사를 준비하자, 한영은 "너무 잘 만들었다", "사진 찍어서 SNS에 올려야겠다"고 칭찬을 쏟아부으며 달콤한 신혼생활로 시청자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단란한 아침 식사 후에는 팔팔 부부의 청소 시간이 그려졌다. 한영은 느긋하게 청소하는 박군을 일일이 관찰하는가 하면, 꼼꼼히 청소하는 프로 깔끔러다운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결국 청소하다말고 강아지와 노는 박군의 모습에 한영은 "결혼 후 동네 꼬맹이랑 사는 것 같다"며 하소연을 하기도 했다.
후반부에는 부부싸움을 한 후 화해하는 팔팔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영은 밖에서 술을 먹다 늦은 박군에게 서운한 점을 늘어놓으며 그동안 참았던 화를 터트렸다. 이에 박군도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자, 한영은 누구보다 쿨하게 사과를 받아주는 모습으로 훈훈한 마무리를 선사했다.
'동상이몽2'의 새 커플로 자리매김한 한영과 박군은 공감대를 자극하는 신혼 라이프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독점, 다음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한영은 '동상이몽2'를 비롯한 다양한 방송을 통해 대중과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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