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 김성균, 정문성이 선사할 하이퍼 리얼리즘의 '찐친' 바이브가 기대되고 있다.
오는 JTBC 새 주말드라마 '신성한, 이혼'에서 세 친구로 호흡을 맞출 조승우(신성한 역), 김성균(장형근 역), 정문성(조정식 역)이 탁월한 연기 호흡의 비결을 전해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극 중 세 친구 신성한(조승우 분), 장형근(김성균 분), 조정식(정문성 분)은 중학교 때부터 친구로 인연을 시작해 어느덧 함께 늙어간 지 30년이 다 돼가는 절친한 사이다. 불혹을 넘긴 중년의 나이에도 유년 시절의 철딱서니 없는 모습을 여전히 간직하며 30년 우정을 돈독하게 빛내고 있다.
가만히 들여다만 봐도 피식하고 입가에 웃음을 터트리는 이들의 티키타카의 힘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지 궁금해지는 터.
앞서 조승우는 "연기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기에 파트너들과의 앙상블이 우선이라고 생각해서 그들과의 자연스러운 호흡을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말한 바. 김성균, 정문성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두 분 다 호흡을 맞춰봐서 그런지 굳이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너무 잘 맞았다"며 동료 배우들을 향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신성한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 장형근 역의 김성균 역시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 "조승우 형은 영화 '명당' 이후로 두 번째 호흡이다. 역시나 따뜻하게 잘 챙겨줘서 고마웠다"라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어 "전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형의 유머를 옆에서 볼 수 있어 신선한 만남이었다"라며 뜻깊은 추억을 되새겼다.
더불어 "정문성 배우 덕분에 참 많이 웃었다. 놀라운 순발력과 애드리브에 감탄하면서 이 작품으로 정문성이라는 배우를 알게 되어 감사할 따름이다"는 훈훈한 소회를 남겼다.
세 친구 중 분위기 메이커 조정식 역으로 활약할 정문성은 촬영하러 가는 길이 늘 행복했다는 말로 팀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호흡이) 아주 너무 좋았다. 촬영장 가는 게 신이 났다"는 말 속에서 당시 그가 느낀 긍정 에너지가 전해지는 듯하다.
이어 정문성은 "(조승우, 김성균 배우와) 실제로 찐친이 되었다. 친했던 승우 형에게 친구로서 반말도 할 수 있어서 신나고(웃음), 성균이라는 천사 같은 친구가 생겨 너무 행복했다"며 애정 어린 마음을 더했다. 완벽한 연기 호흡으로 최상의 시너지를 일으킬 조승우, 김성균, 정문성의 세 친구 케미스트리가 점점 더 궁금해지는 이유이다.
이처럼 조승우, 김성균, 정문성 세 배우가 완성해낼 30년 지기 찐친 바이브의 모습은 오는 3월 4일 토요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될 '신성한, 이혼'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신성한, 이혼'은 현기증 나도록 예민한 아티스트 출신의 이혼 전문 변호사 신성한이 마주하는 상상 이상의 이혼 의뢰들과 부질없이 찰떡인 세 친구의 후끈한 케미스트리를 담은 유쾌한 휴먼 드라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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