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카이스트와 AI 워크숍…초거대 AI·메타버스 기술 소개

입력 2023-02-21 10:36   수정 2023-02-21 16:00


KT는 KAIST와 함꼐 대전 유성구의 인공지능(AI) 공동연구센터 '코리아테크스퀘어'에서 AI 공동연구 워크숍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KT는 KAIST와 AI 공동연구 등을 협업하고 있다.

KT와 KAIST는 이번 워크숍에서 AI 기술 공동연구과제의 중간 성과를 공유했다. 양 기관간 연구 방향을 조율하고 관계자 간 교류를 지원했다는 설명이다. 워크숍에는 배순민 KT 융합기술원 AI2XL연구소장(상무), 류석영 KAIST 전산학부장 등을 비롯해 KT 연구원과 KAIST 교수, 석·박사과정 학생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KT는 초거대 AI ‘믿음(Mi:dm)'의 주요 특징과 이를 토대로 한 AI API 서비스의 활용 사례를 발표했다. 메타버스 플랫폼인 '지니버스'에 대한 기술과 사업 전략도 공유했다. KAIST는 AI 원천기술과 AI 응용기술을 주제로 한 공동연구과제 10개에 대해 목표와 성과, 향후 계획 등을 밝혔다.

공동연구과제는 초거대 AI 전문가 상담, AICC(AI 컨택센터) 상담 완결률, TTS(텍스트 음성변환) 품질, 메타버스 디지털 자산 등과 연관된 기술 등을 다뤘다. KT는 "KT의 다양한 사업에서 활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얻었다"며 "AI 기술 등을 활용해 산업과 사회 전반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T와 KAIST는 과제별 정기 미팅과 연구 산출물에 대한 연간 평가 심의 등도 협력할 계획이다.

이동만 KAIST 공과대학장은 “AI와 SW(소프트웨어) 기술로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KAIST와 KT가 인간 중심의 AI 기술 개발을 목표로 디지털 인문학을 융합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양 기관의 협력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과학기술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이한 KT 융합기술원장전무는 "이번 워크숍은 '코리아 테크 스퀘어'의 설립 2년 차를 맞아 진행했다"며 "국내 최고의 AI 기술을 보유한 KT와 KAIST가 AI와 SW 분야에서의 기술개발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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