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팔지 다 알려준다"…판다랭크, 소상공인용 챗GPT 출시

입력 2023-02-21 16:02   수정 2023-02-2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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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분석 서비스 판다랭크를 운영하는 선데이띵커가 소상공인을 위한 챗GPT 서비스인 '판다GPT'를 내놨다고 밝혔다.

판다GPT는 판다랭크 사이트 내 '키워드 분석'에서 상품 키워드만 입력하면 상품 판매 방법 등을 알려주는 상품 분석 서비스다. 업체 측에 따르면 이는 한국 최초의 온라인 판매자용 GPT 서비스다. 판다랭크가 수집한 80억개의 검색 엔진 최적화(SEO)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했다.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오픈AI의 인공지능(AI) 챗GPT가 문장형 질문을 입력하면 정보를 전달하는 것과 달리, 판다GPT는 사용자가 팔고자 하는 상품 키워드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상품 키워드를 입력하면 상품 분류별로 장단점, 판매 시 어필해야 할 것들을 정리해 알려준다.

가령 홍삼 판매자가 온라인에서 이를 팔려는데 판매 정보에 어떤 것을 강조할 지 모를 때, 판다랭크 키워드 분석에서 '홍삼'을 입력하면 ▲100% 천연 홍삼 ▲풍부한 영양소 ▲고품질 제품 등 마케팅 및 홍보 전략을 요약해준다.

이밖에 검색량, 경쟁률, 경쟁상품 수, 판매가 추천, 연관 검색어 등 정보를 자동으로 추출하고, 최근 6개월간 판매량 및 시장 규모도 알려준다. 나아가 검색 차트를 통해 1개월, 1년, 3년 단위로 언제 해당 상품이 잘 팔리는지도 알 수 있다. 이러한 지표들은 소상공인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상권을 옮길 때 특히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선데이띵커는 강조했다.

선데이띵커는 챗GPT가 출시 두 달 만에 월 사용자 수 1억명을 넘어서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용이 시작되었지만, 영어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일반 소상공인이 사용하는 데는 어려움이 많아 이같은 서비스를 만들게 됐다고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나아가 이번 서비스가 소상공인 뿐아니라 시장조사가 필요한 마케터나 회사원, 대학생 등에게도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재현 대표는 "데이터가 어려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어려웠던 500만 중소상공인의 고민을 생성 AI로 더 편하게 교육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향후에도 일반인도 유무형의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도움을 드리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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