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내시경지혈재 ‘넥스파우더(Nexpowder)’의 시판 후 국외 임상시험을 본격화한다고 22일 밝혔다.
넥스파우더는 국내를 비롯해 미국 유럽 캐나다 싱가포르에서 허가받아 판매되고 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에서 개발한 가루(파우더) 형태의 내시경용 지혈재다. 2020년 미국 메드트로닉과 글로벌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시판 후 국외 임상은 넥스파우더의 적응증을 확대하고, 제품의 우월성을 입증하기 위해 진행된다. 싱가포르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주 싱가포르 임상시험 기관을 방문해 임상 개시를 위한 사전회의 등을 진행했다고 했다. 싱가포르 내 대학병원 3곳에서 할 예정이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오는 5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소화기학회인 ‘Digestive Disease Week 2023(DDW 2023)’에서 최근 완료한 350명 대상 시판 후 임상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 연구 결과는 예방 목적 사용과 내시경용 지혈술의 지침(가이드라인) 등에 넥스파우더가 적용될 근거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올 상반기 국제학술지에도 게재할 예정이다.
이돈행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대표는 “넥스파우더는 기존 지혈기구의 시술적 제약을 극복한 혁신형 제품”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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