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돌' 웹폰트 기술로 국제 특허…"챗GPT 열풍 속 수요 기대"

입력 2023-02-22 10:05   수정 2023-02-22 10:06

국내 1호 폰트 전문기업 산돌이 웹과 모바일 환경에서 자유롭게 폰트를 표현할 수 있는 웹폰트 기술을 독자 개발해 세계 시장에 선보였다.

산돌은 ‘산돌구름 웹폰트’ 서비스에 대한 전 세계 특허 협력 조합(PCT) 국제특허를 이달 출원했다고 22일 밝혔다.

웹폰트는 사용자의 폰트 설치 상황에 상관없이 웹 브라우저 및 모바일 환경에서 원하는 폰트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하지만 그동안 한글 웹사이트 환경에서는 용량, 속도 등의 문제로 웹폰트의 사용이 활발하게 이뤄지지 못했다.

산돌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며 해당 페이지에 필요한 글립만으로 최적화된 폰트 파일을 생성해 사용자에게 전달해 원하는 폰트로 사용자의 웹 브라우저에 구현되게 했다.

산돌구름 웹폰트는 클라우드 방식으로 간단한 HTML 스크립트와 CSS(Cascading Style Sheets)코드를 웹페이지에 삽입해 폰트를 스트리밍으로 전달받아 적용되기 때문에, 시스템에 고정적인 공간을 차지하지 않아 속도와 용량 및 사용성이 모두 개선됐다. 산돌은 이 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를 지난해 3월 출원했다.

이 기술은 폰트 파일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도 폰트를 전달할 수 있다. 이에 웹 브라우저, 게임, 웹소설 등과 더불어 모바일, 태블릿PC 등 여러 환경에서도 적용할 수 있고 사용자가 원하는 폰트로 구현돼 다양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카카오톡, 라인, 텔레그램 등 메신저 관련 서비스에 적용될 경우, 정해져 있는 폰트가 아닌 상태, 기분, 감정을 더 잘 표현해줄 수 있는 폰트를 상대방에게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회사 상사나 직장 동료와 메시지는 정돈된 느낌의 폰트를, 친구나 가족과 대화할 때는 둥근 느낌의 귀여운 폰트를 사용해 메신저를 흥미롭게 사용할 수 있다.

최근 챗GPT의 등장으로 검색엔진 인공지능(AI) 챗봇 탑재 경쟁이 브라우저 시장으로 옮겨지며 사용자에게 정보를 용이하게 전달해 가독성을 높이는 웹폰트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돌 관계자는 “산돌구름 웹폰트 서비스는 현재 오픈 베타 서비스를 운영 중으로 이번 오픈 베타 기간 동안 개인, 기업 및 기관 등 누구나 무료 체험이 가능하다”며 “향후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를 통한 독자적 기술 기반으로 올해 상반기 내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며, 이후 글로벌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