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은 다음달 부산 남구 우암동에서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 분양에 나선다. 우암2구역을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4층, 29개 동에 3048가구(전용면적 59~84㎡) 규모로 들어선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203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바다에서 불과 500여m 거리에 들어서 항구를 내려다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도시고속도로(번영로), 동서고가로, 부산항대교 등 간선 도로망이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 학교로는 단지 바로 옆에 우암초와 신연초가 있다. 감만중·동항중·석포여중·대연중·배정고 등을 걸어서 다닐 수 있다.
호반건설은 광주 서구 금호동에서 ‘호반 위파크 마륵공원’을 내놓는다. 지상 20층, 아파트 15개 동에 총 917가구로 지어진다. 전용 84㎡ 693가구와 전용 135㎡ 224가구로 구성된다. 공원을 만드는 조건으로 아파트 분양을 허가해주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진행되는 단지다. 전체 22만㎡ 부지 중 17만㎡ 규모의 마륵공원이 단지 옆에 들어선다. 광주 남구 봉선동에선 같은달 ‘e편한세상 봉선 셀레스티지’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재건축을 통해 542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17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난해 꾸준한 공급이 이뤄졌던 충청권에서도 아파트 분양이 재개된다. 효성중공업이 충북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에서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를 공급한다. 청주테크노폴리스에 들어서는 최고 47층, 5개 동 규모의 주상복합 단지다. 오피스텔 130실(전용 84㎡)과 아파트 602가구(전용 84·94㎡), 상업시설 등으로 이뤄진다. 단지 내 대규모 상업시설이 마련된다. 현대백화점(충청점)과 롯데아울렛(청주점) 등 지역 중심상업지구와도 가깝다. 동부건설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에서 ‘천안 백석 센트레빌 파크디션’을 다음달 분양한다. 지상 27층, 4개 동에 아파트 358가구로 구성된다. 모든 가구가 전용 84㎡로만 이뤄졌다. 단지 인근에 17만8041㎡ 규모의 노태근린공원이 개발될 예정이다.
부영은 다음달 이후 강원도 태백시에 1226가구를 내놓는다. 황지동 옛 KBS태백방송국 일대 3만5799㎡ 부지에 지상 28층, 1226가구(전용 59~84㎡) 규모로 들어선다. 후분양 아파트로 다음달께 준공된다. 태백시에는 그동안 아파트 공급이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평가다.
제주에선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제주’가 공급된다. 지하 2층~지상 8층, 17개 동, 425가구(전용 76~122㎡)로 이뤄진다.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으로 조성된다. 약 2000㎡ 규모의 주민공동시설이 들어선다. 단지 앞 일주서로를 이용하면 제주국제공항까지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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