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는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보유 주식 352만3420주(지분 14.8%)를 4228억1040만원에 취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당초 다음달 6일 취득 예정이었으나 이를 앞당긴 것이다. 앞서 하이브는 지난 9일 에스엠 최대주주 이 전 총괄이 보유하고 있는 에스엠 보통주 352만3420주 취득을 목적으로 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취득 금액은 자기자본의 14.65%에 해당하는 규모다. 취득 목적은 "케이팝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 및 시너지 효과 창출"이다. 이날 지분 확보로 하이브는 에스엠 1대 주주로 올라섰다.
이 전 총괄의 남은 에스엠 지분 3.65%(86만8948주)도 '기업결합승인을 받은 시점 또는 거래종결일로부터 1년이 되는 시점 가운데 빨리 도래하는 시점으로부터 1개월 이내' 풋옵션(특정 가격에 팔 권리)이 걸려 있다. 이르면 올해 안으로 하이브 몫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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