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리인상이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지를 두고 전문가들의 전망이 엇갈리면서 주식 시장도 불안한 모습이다. 시장의 변동성이 클 때는 배당이 확실한 우량주에 대한 투자가 더욱 매력적일 수 있다.
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 UBS는 배당 수익이 기대되는 종목 8개를 소개했다. 대형·중·소형주를 포괄하는 S&P 1500지수에 편입된 기업 가운데 올해 예상 배당 수익률이 2% 이상이면서 앞으로 6개월간 배당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되는 종목이다.
UBS가 가장 추천한 종목은 금융회사인 디스커버리 파이낸셜(종목명 DFS)이다. 배당 수익률은 2.2%가 기대되며 올해 주가는 12% 올랐다. 이 회사에 대한 평가는 나뉜다. 모건스탠리는 이달 초 디스커버리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동일 비중'으로 낮췄다. 디스커버리 파이낸셜은 1월에 자사주 매입을 시작했다.
다우지수에 편입돼 있기도 한 제약·바이오 기업인 암젠(AMGN)은 3.56%의 예상 배당 수익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암젠 주가는 실적 부진으로 올해들 어 9% 넘게 하락해 다우지수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또 광고판 운영사인 라마 애드버타이징(LAMR)도 이름을 올렸다. 이 회사는 4.67%의 배당수익률이 기대된다. 올해만 주가는 11% 급등했지만, 팩트셋에 따르면 애널리스트 5명 중 2명만이 이 종목의 투자의견을 '매수' 또는 '비중 확대'로 제시했다.
이밖에 UBS의 추천 명단에 오른 기업은 펩시, 퀄컴, 브로드컴, 랄프로렌, 코노코 필립스 등이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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