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 기업이 FDA로부터 EAP를 받아 파킨슨병 환자에게 NK세포 치료제를 투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이번 EAP에 따라 미국 사코마종양연구소00의 러스 시미즈 박사는 파킨슨병 환자에게 SNK01를 투여할 예정이다.
SNK01은 기존 항체 치료가 단백질 제거에만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단백질 축적, 신경염증, 손상된 뉴런 제거 등 뇌 속의 전반적인 환경을 개선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SNK01은 배양 후 CX3CR1 수용체 발현이 높아, 뇌혈관장벽(BBB) 통과가 가능하다고 했다. 또 DNAM-1 수용체를 통해 신경염증을 일으키는 자가 반응성 T세포를 인지하고 제거할 수 있다. 다량의 인터페론 감마를 분비해 미세아교세포를 활성화시켜, 알파시누클레인을 식균하고 손상된 신경세포를 제거한다도 전했다.
엔케이맥스 관계자는 “이번에 치료를 받는 환자는 다양한 치료를 진행했으나 효과가 없어 SNK01 투여를 간절히 희망했다”며 “이 환자는 SNK01을 3주마다 투여받을 예정으로, 파킨슨병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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