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에스에이치글로벌커머스는 화장품 판매 플랫폼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오길녕 대표가 2020년 7월에 설립했다.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화장품을 판매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플랫폼의 이름은 ‘세일즈퀸’입니다. 이름 그대로 화장품 판매의 여왕들이 모인 집단의 플랫폼입니다. 세일즈퀸에 가입한 유저는 본인의 피부에 가장 잘 맞는 화장품을 사용하고 사용한 리뷰를 통해 판매를 진행합니다. 판매가 완료되면 판매에 따른 수익을 자동화 기술로 얻을 수 있습니다.”
오 대표는 “본인의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선택하고 판매할 수 있어 피부의 드라마틱한 변화를 구매자에게 바로 보여 줄 수 있다는 것이 서비스의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구매자로서도 셀러의 스토리와 피부 변화 화장품 사용에 대한 세세한 부분에 있어서 공감 해서 올바른 소비를 할 수 있습니다. 제품의 셀러를 통해 제품의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제품의 소구점과 개선점을 즉각 알 수 있다는 것도 특징입니다.”
오 대표는 “세일즈퀸은 국내보다는 해외를 더 선호한다”고 말했다. 에스에이치글로벌커머스는는 주요 수출국인 일본, 러시아, 싱가포르, 중국 및 동남아 지역의 인플루언서를 통해 공동구매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고점에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 해외 인플루언서를 통한 판매는 시장이 시스템화되면서 개척되고 있습니다. 세일즈퀸은 일본, 싱가폴의 인플루언서와 각국의 주요 마케팅 채널을 통해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에스에이치 글로벌 커머스 외에도 마케팅 회사와 화장품 브랜드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기존의 영업 방식을 지속하기 위해 자동화 및 플랫폼을 고민하게 됐고 세일즈퀸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창업 후 오 대표는 “MZ세대들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우리 플랫폼이 추구하는 올바른 소비, 올바른 판매의 가치에 대해 공감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에스에이치글로벌커머스는 올해 씨엔티테크가 운영하는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 뽑혔다. 초기창업패키지는 공고기준 당시 3년 미만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지원 사업으로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주관기관으로부터 창업 공간, 창업기업 성장에 필요한 교육, 멘토링 등의 지원도 받는다.
에스에이치글로벌커머스는 CFO 1명, 해외영업팀 4명, R&D 4명으로 구성돼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오 대표는 “이커머스 시장은 지금도 성장하고 있고 화장품의 올바른 소비문화는 이제 시작”이라며 “세일즈퀸이 화장품이라는 거대한 시장에서 올바른 화장품의 소비 생태계를 만드는 서비스되고 싶다”고 말했다.
설립일 : 2020년 7월
주요사업 : 화장품 제조 및 화장품용 도매,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해외 화장품 수출
성과 : 2021년 수출 실적 100만불 달성 2022년 초기창업패키지 기업선정, 2021년 수출 유망기업 선정, 2021, 2022년 2년 연속 수출 바우쳐 기업 선정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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