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설계·공정·소재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들이 특허심사관으로 현장에 투입된다.
특허청은 전문임기제 특허심사관 채용 최종 합격자 30명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문임기제 특허심사관은 전문 지식과 기술이 필요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임용한다. 최초 2년 근무 후 최대 10년까지 연장 근무할 수 있다. 반도체 초격차 확보를 위한 국정과제의 일환이다.
원서접수 결과 총 175명이 지원했다. 6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이들은 △평균 경력 23년 9개월 △석박사 학위 보유율 83% △현직자 비율 90%의 반도체 전문가다.
이들은 신규 심사관 교육을 거친 뒤 반도체 세부기술 분야별 부서에 배치돼 특허심사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반도체 분야 핵심 인력의 해외 이직을 방지하고 반도체 특허의 신속·정확한 심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허청은 올 하반기 반도체 분야 전문 특허심사관의 추가 채용을 추진 중이며 추후 성과에 따라 2차전지 등 다른 기술 분야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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