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롭테크포럼(의장 안성우)은 2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23 프롭테크포럼' 정기총회에서 차기 의장(3기)으로 배석훈 큐픽스 대표를 선출했다고 밝혔다.
배 차기 의장은 오는 4월 30일 임기가 만료되는 안성우 의장(1·2기)의 뒤를 이어 2년 동안 포럼 의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배 의장은 1990년 서울대 기계설계학과를 졸업한 뒤 1998년 아이너스기술과 2010년 비즈파워테크놀로지를 창업해 두 회사 모두 미국 3D(3차원)시스템즈사에 성공적으로 매각했다. 2015년 큐픽스를 창업해 3D 디지털트윈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프롭테크포럼에는 창립 멤버로 참여해 지난 4년 동안 이사 회사로 포럼 성장에 큰 역할을 해왔다. 기술 창업과 스케일업(외형 성장)을 통해 다양한 경험과 높은 역량을 보유한 점, 연쇄 창업자로 해외 투자 유치나 글로벌 전략에 능통한 점 등으로 비춰볼 때 향후 프롭테크 산업의 성장 전략을 모색하는 데 적임자라는 평가다.
배석훈 차기 의장은 “그동안 포럼은 산업 초기에 프롭테크라는 단어를 성공적으로 알렸고 건설과 부동산 신산업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올해는 극심한 경기 위축 등 힘든 대외 환경이 도래한 만큼 시장 상황에 대응해 프롭테크 스타트업의 생존과 경쟁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협업, 투자 채널 마련, 글로벌 지원에 포럼 활동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프롭테크포럼은 국내 프롭테크 성장과 부동산 시장의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2018년 11월 출범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부동산 정보 서비스 △AI(인공지능)/빅데이터/VR(가상현실)/IoT(사물인터넷) △공간 공유 플랫폼 △부동산 임대관리 서비스 △부동산 개발/건설 △부동산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롭테크 기업 391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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