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이 8개월 만에 경유 가격을 넘어선 가운데 서울시내 한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경유보다 비싼 가격으로 적혀 있다.
지난해 3월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유럽을 중심으로 경유 수급 차질이 나타나면서 지난해 5월 11일 경유 가격(1947.59원)이 휘발유 가격(1946.11원)을 처음 추월했다.
하지만 올해 초 정부의 유류세 조정으로 인해 휘발유값은 오르고 경유값은 떨어지면서 그 격차가 서서히 좁혀졌다. 정부는 지난 1월 1일부터 휘발유에 붙는 유류세 인하 폭을 37%에서 25%로 축소했다. 경유 유류세 인하 폭은 37%로 유지했다.
김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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