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AI의 챗GPT가 시장의 관심을 받자 중국 최대 인터넷 검색 기업인 바이두는 대화형 챗봇 어니봇을 공개했다. 텐센트, 알리바바, 넷이즈, 징둥닷컴 등도 모두 챗 GPT와 비슷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국 주요 기업들은 당국의 압력으로 챗GPT 서비스를 차단하고 있다. 닛케이아시아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관계 당국은 AI 기반 챗봇이 검열받지 않는 답변을 내놓을 수 있는 점 등을 우려해 중국 내 주요 기술 기업들에 챗GPT 서비스 제공을 금지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중국 최대 인터넷기업 텐센트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그룹의 핀테크 자회사 앤트그룹은 당국으로부터 자사 플랫폼에 챗GPT에 접속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말라는 지시받았다고 했다. 챗GPT와 유사한 서비스를 출시할 경우 사전에 당국에 보고해야 한다.
NYT는 "이러한 규제는 중국 기술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우려를 증폭시킨다"고 분석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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