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프롭테크 스타트업 지냄이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콘텐츠 개발로 실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레지던스 스타트업 지냄(대표 이준호)은 스마트시티 혁신기업 그렉터와 액티브 시니어 대상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으로 스마트시티 내 액티브 시니어 라이프 케어를 위한 서비스 및 디지털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지냄은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센터 운영 상품 및 MD(상품기획) 제안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을 위한 차별화된 숙박 및 컨시어지 서비스 기획 △실버 사업에 필요한 콘텐츠, 마케팅, 커머스 부문을 맡는다. 그렉터는 부산 에코델타시티 스마트빌리지 사업의 경험을 살려 △실버 사업을 위한 IoT(사물인터넷) 스마트 기술 및 빅데이터 활용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을 위한 스마트센터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다.
그렉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DNA기업'과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된 스마트시티 혁신기술기업이다. 지난해 6월 부동산 디벨로퍼 DS네트웍스와 6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해 주목을 받았다. 경기 성남시 버스쉘터, 경기도 도로변 미세먼지 빅데이터 시스템을 비롯해 인천시, 고양시, 서울 용산구, 경북 포항시, 전북 군산시의 행정안전부 디지털 뉴딜 사업 등 다양한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냄은 생활형숙박시설 운영 브랜드 ‘와이컬렉션’과 프랜차이즈 호텔 ‘더리프’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작년 말 선보인 중장기 레지던스 전문 숙박 예약 플랫폼 ‘와이컬렉션 스테이’가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며 신규 사업도 성공가도에 오르고 있다.
또 지냄은 다가올 초고령화 시대를 대비해 지난해부터 5070 시니어 세대를 위한 여행, 레저 상품 개발에 힘을 쏟아왔다. 다년간 쌓아 온 온·오프라인 숙박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간 기반의 실버 레저 사업을 전개하고자 라이프케어 서비스 ‘고요(GO:YO)’ 플랫폼을 준비 중이다. 노인 인구 1000만 시대에 발맞춘 새로운 레저 및 여행을 제시함으로써 차별화된 시니어 여행 여가 문화를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이준호 지냄 대표는 “혁신 기술을 갖춘 그렉터와 손잡고 시니어를 위한 진보적인 스마트시티 구축에 기여하게 됐다”며 “앞으로 실버 시장에 적합한 여행, 레저, 숙박 콘텐츠 개발과 인프라를 확보해 시니어 세대들이 즐겁고 편리한 노후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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