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현중이 세 번째 정규 앨범 '마이 선(MY SUN)'으로 가요계에 컴백했다.
김현중은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정규 3집 '마이 선'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김현중은 올해로 솔로 뮤지션이 된 지 13년이 됐다. 그는 "저는 중학생 때부터 밴드 음악을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이었다"며 "그동안 대중에게 연기하는 이미지가 각인돼 음악을 좋아하는 이미지는 많이 가려졌다. 앞으로는 이번 앨범처럼 밴드음악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마이 선'은 세계 최초로 달에 도착해 달의 뒷면을 마주한 최초의 인간인 마이클 콜린스의 생을 모티브로 한 앨범이다. 콜린스가 지구에 귀환해 느꼈을 소중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김현중만의 통찰과 상상력을 담아 자작곡으로 풀어냈다고 소속사 헤네치아는 소개했다.
김현중은 앨범 제목에 대해 "말 그대로 나의 태양이라는 의미"라며 "올해로 제가 37세가 됐는데, 다시 지나온 세월을 생각해보니 나이가 드신 부모님, 가족들, 오래된 팬분들을 지켜볼 때마다 항상 태양과 같이 나를 지켜주고 어둡지 않게 밝혀준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구상의 많은 존재와 하늘, 우주의 행성들에 대해 감사함을 느끼며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현중의 신보 '마이 선'은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김현중은 다음달 4일 서울 광진구 YES24 라이브홀에서 발매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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