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서울에서 가장 높은 태극기 단다

입력 2023-02-27 15:35   수정 2023-02-27 15:50


송파구는 제104주년 3·1절을 맞아 오는 1일 오전 10시 서울에서 가장 높은 국기게양대에 대형 태극기를 올리고, 주민들과 함께 기념행사를 열어 독립정신을 기린다고 27일 밝혔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은 선조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 없이는 불가능했다”며 “독립과 자유, 인권, 번영의 역사를 써온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표상하는 대형 태극기를 게양하게 됐다”고 말했다.

송파구는 송파대로 가락시장사거리 인근에 55m 국기 게양대를 설치했다.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규모이다. 1일 기념행사에서는 가로 12m, 세로 8m 대형 태극기를 게양한다.

해당 장소는 10차선 송파대로의 중간 지점으로 사거리에 모두 태극기 60개가 24시간 게양되고 있는 태극기 사거리이다. 이번에 55m 게양대에 초대형 태극기가 게양되고, 게양대 옆으로 가락시장의 정수탑이 국제공모를 통해 공공미술로 재탄생될 예정이어서 많은 사람이 찾아오는 태극기 명소가 될 것으로 송파구는 기대했다.

게양대 앞에는 태극기 의미를 담은 머릿돌이 설치되고, 머릿돌에는 태극기의 의미를 기리는 글 '태극기'가 새겨졌다. 대형 태극기 양옆으로 송파구의 구기, 슬로건기, 캐릭터기, 브랜드기 4개가 호위하듯이 게양됐다.


구는 이번 55m 서울 최고 높이 태극기 게양에 더해 정수탑 공공미술 설치가 완료되면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 사업이 본격 가시화되며 123층 롯데월드타워와 더불어 송파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우리 선조들의 독립정신을 기리며 많은 송파구민이 한자리에 모여 만세삼창을 부르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송파구는 104년 전 3·1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가며 송파구 발전을 이루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드는 명품도시가 되겠다”고 전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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