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첫 일본 돔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25~26일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 '매니악(MANIAC)' 앙코르 공연을 열고 꿈의 무대에 올랐다.
해당 콘서트는 매진을 기록하며 첫 돔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던 바다. 관중이 가득 들어찬 드넓은 돔 공연장은 스트레이 키즈의 등장과 동시에 열렬한 환호성이 울려 퍼져 팬들의 설렘을 실감케 했다.
멤버들은 '매니악'을 시작으로 '神메뉴', '소리꾼' 등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 수 억대 뷰에 달하는 대표곡들을 연달아 선사하며 '퍼포먼스 강자' 위상을 자랑했다. 지난 22일 정식 발매해 오리콘 데일리 앨범 랭킹 1위를 장식한 일본 정규 1집 '더 사운드(THE SOUND)'의 동명 타이틀곡 무대를 선보이는가 하면 라이브 밴드를 통해 더욱 박진감 넘치는 음악을 들려주며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팬들이 마련한 깜짝 영상 이벤트에 멤버들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아이엔은 "앞으로도 평생 무대에 서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고, 한은 "어릴 때부터 꿈꿔 온 무대에 서 있는 게 정말 신기하다"며 감격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일본에서 비약적 성장을 확인했다. 지난 11~12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부터 이번 교세라 돔 오사카까지 총 4회의 일본 앙코르 공연 기준 대면으로 약 13만 관객과 만났다. 온오프라인 모객 합산으로는 약 25만 명을 기록하며 더욱 많은 스테이(STAY: 팬덤명)와 추억을 나눴다.
최근 스트레이 키즈는 국제음반산업협회(IFPI)가 발표한 2022년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 7위에 올라 해당 차트 첫 진입과 동시에 국내 4세대 그룹 중 유일하게 해당 연도 차트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지난해 10월 발매된 미니 앨범 '맥시던트(MAXIDENT)'로 K팝 4세대 그룹 중 유일하게 국제음반산업협회 '글로벌 앨범 차트' 6위를 기록하는 기쁨까지 누렸다.
이번 월드투어는 전 세계 18개 도시 42회 규모로 진행된다. 스트레이 키즈는 현지 시간 기준 3월 31일, 4월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에서 앙코르 공연을 갖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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