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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 Images/ CNBC
주택개량 소매업체 로우스(LOW)는 4분기에 시장 예상치보다 매출은 다소 적었으나 주당 이익은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1일 CNBC에 따르면 로우스는 2월3일로 종료된 회계 4분기에 매출 224억5000만달러(29조5000억원), 주당 순익 2.28달러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분석가들 예상치는 매출 226억9000만달러, 주당순익 2.21달러였다.
동일 점포 판매는 1.5% 감소했으며 미국 점포는 0.7% 감소했다.
로우스는 2023년 회계연도 총 매출은 880억~900억 달러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기존 매장 매출은 전 회계연도와 비슷하거나 2%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당 순익은 13.60~14.00 달러 사이로 추정했다. 이는 분석가들은 올 회계연도 주당 순익을 13.79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앞서 라이벌 주택 개량 소매업체인 홈디포(HD)도 지난 주 월가 예상치를 밑도는 매출과 올해 주택개량 수요를 비관하는 전망치를 발표했다.
그러나 미국 전역의 주택 공급의 부족과 노후 주택 증가는 이들 업체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CNBC는 분석했다. 주택 시장 침체와 금리 상승으로 많은 소비자들이 이사하기 보다는 집수리나 리모델링을 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JP 모건의 분석가 크리스토퍼 호버스는 올해 로우스의 동일매장 판매가 4%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주식에 대해 ‘중립’등급과 목표 주가 230달러를 고수했다.
코웬의 분석가 맥스 라클렌토는 로우스 매장 방문이 11월 이후 지속 감소하고 있다며 올해 DIY 사업은 위험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분석가는 로우스에 대해서 중립 의견과 목표 주가 220달러를 갖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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