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영 경북도 경제특보(왼쪽부터), 황중하 경북도 투자유치실장, 박영서 경북도의회 부의장, 최혁준 경북도 메타버스과학국장, 이철우 경북지사와 하정우 베어로보틱스 대표, 김장호 구미시장, 송경창 경북 경제진흥원장,김상동 경북도립대 총장,이진우 경북도 해외자문위원이 28일 바르셀로나에서 AI 서비스 로봇 제조 글로벌 생태계 구축을 위한 만남을 가졌다> 경상북도 제공
경북도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이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KT와 실리콘밸리 유망 스타트업인 ‘베어로보틱스’를 차례로 만나 AI+서비스로봇 제조 글로벌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MWC 2023에서는 로봇관 관련, KT관을 비롯한 국내외 기업관에서 서비스로봇 기술의 미래에 관해 전시하고 있다.
앞서 27일 구현모 KT 대표이사와 만난 자리에서 경북도는 KT의 초거대AI 협력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KT의 초거대AI ‘믿음’기반기술을 경북의 어르신들을 위한 돌봄과 치매 예방에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28일 베어로보틱스와 비즈니스 미팅에서는 경북을 서비스로봇의 글로벌 제조 기지로 발돋움시키기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들을 논의했다.
베어로보틱스는 2017년 인텔,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인 하정우 대표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세계 최초 자율주행 서빙로봇 기업으로 미국과 일본에서 서빙로봇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럽과 동남아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경북도는 AI+서비스로봇 보급지원과 AI+서비스로봇 관련 규제혁신, AI+서비스로봇 개발 및 활용분야 전문인력 양성, AI+서비스로봇 데이터 플랫폼 얼라인언스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베어로보틱스는 세계최초로 개발한 서빙로봇 서비를 구미의 인탑스에서 조립 생산하고 있다. 또 LG전자는 ‘클로이’를 올해부터 구미사업장에서 양산한다. 폴라리스 3D는 이리온을 포항에서 연구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하정우 베어로보틱스 대표는 “경상북도는 AI+서비스로봇 제조역량이 뛰어나다”며 “실증데이터 축적과 피드백을 통해 최적의 기능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AI+서비스로봇 제조 글로벌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실리콘밸리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K-스타트업의 성공 노하우와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에 감명 받았다”며 “스마트폰 제조에서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이을 차세대 제조 플랫폼이 절실하다"며 "이번 KT와 베어로보틱스와의 미팅을 계기로 AI+서비스로봇 제조 글로벌 생태계 조성방안을 적극 검토해 향후 경북도가 AI 미래 핵심기술을 선도해가겠다”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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