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기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증권가에서 긍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소속 그룹 스트레이키즈(사진)가 방탄소년단(BTS)에 버금가는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화투자증권은 2일 JYP 목표주가를 9만4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는 "스트레이키즈는 데뷔 5년차인 지난해 앨범 판매고 750만장을 기록해 BTS의 5년차 성과를 달성했다"며 "공연 횟수에 있어서도 BTS, 블랙핑크 등을 앞서는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JYP의 수익원이 갈수록 다양해지는 점에도 주목했다. 이 회사에는 트와이스, 있지(ITZY), 니쥬(NiziU), 엔믹스(NMIXX) 등이 소속돼 있다. 올해는 라우드프로젝트, 프로젝트C, 니쥬 보이, A2K프로젝트 등이 활동을 앞두고 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JYP는 지식재산권(IP)의 안정적 수익화를 통해 IP 양성 시스템의 우월성을 입증하고 있다"며 "JYP를 사는 것은 K팝 시스템에 투자하는 것과 같은 의미"라고 말했다.
JYP는 이날 오후 2시2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52% 내린 7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올해 들어 약 15% 올랐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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