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장은 취임사에서 ‘도전·탐험·사랑’ 세 단어를 통해 한양대가 나아갈 미래를 이야기했다. 그는 “세대·성별·지역·계층의 갈등이 있는 시대에 기후·빈곤·사회적 불평등 위기까지 겹쳐 수많은 난제가 있지만 ‘위기는 곧 기회’라는 자각만이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계를 넘나드는 인재 양성을 위해 경직된 교육의 틀을 과감히 깨야한다고 했다. 이 총장은 “국제적 수준의 연구 생태계 조성을 위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세계적 연구 챌린저를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그는 한양대의 상징인 사자와 심장을 의미하는 ‘라이언하트(사자의 심장)’를 가지고 용감하게 도약하자고 했다.
끝으로 이 총장은 한양대의 건학 이념인 ‘사랑의 실천’도 강조했다. 그는 “사랑하기로 했다면 꼭 실천하는 ‘사랑의 일꾼’ ‘함께하고자 싶은 조정의 리더’가 될 것”을 다짐했다. 김종량 이사장은 “근면·정직·겸손·봉사·사랑의 실천은 변치 말아야 할 교육의 궁극적 목표”라며 “모든 한양인이 함께 꿈꾸면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축사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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