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나노팀이 상장 첫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9시 10분 기준 나노팀은 시초가보다 5400원(20.77%) 오른 3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주 투자자라면 141.5%의 이익을 거둔 셈이다. 이날 시초가는 공모가(1만3000원)보다 2배 높은 2만6000원에 형성됐다.
나노팀의 주가는 개장 직후 시초가보다 30% 상승하며 '따상(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두 배의 시초가가 형성된 뒤 상한가 기록)' 에 잠시 진입했지만 이내 상승분을 반납했다.
나노팀의 수요예측 경쟁률은 1723.23대 1로 공모 희망밴드(1만1500~1만3000원) 상단인 1만3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일반투자자 청약에서도 1637.43대 1 경쟁률로 흥행을 거뒀다.
2016년 설립된 나노팀은 전기차 배터리 내 열관리 소재를 공급하는 회사다. 열관리 소재는 배터리 안정성과 효율성에 핵심이 되는 소재로, 급속 충전 시 발생하는 높은 열이 화재로 이어지지 않도록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방열소재인 '갭 필러'와 '갭 패드'가 나노팀의 주요 제품이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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