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데이터의 경제적가치를 평가하는 전문기관으로 지정

입력 2023-03-03 12:10   수정 2023-03-0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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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보증기금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데이터 가치평가기관으로 지정됐다고 3일 밝혔다.

데이터 가치평가 기관은 데이터의 가치를 시장에서 인정된 평가기법 및 평가모형에 따라 가액?등급?점수 등으로 전문적으로 평가하는 기관이다. 과기부는 가치평가모형과 10명 이상의 전문인력 확보, 업무 수행할 수 있는 설비 및 조직 보유 등을 따져 해당 기관을 선정한다.

기보는 1995년 특허기술 사업성 평가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기술평가, 지식재산 가치평가, 탄소 가치평가에서 오랜 기간 축적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이번 과기부의 기관 평가에 따라 데이터가치 평가모형을 구축해 인적·물적 인프라를 확보했다.

기보는 데이터 생성·유통·활용 등의 분야에서 중심 역할을 수행해 내·외부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사업과의 연계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의 데이터 거래·활용을 확대하고 데이터 관련 사업 진출을 통한 중소기업 혁신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상품도 만들어갈 예정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데이터 가치평가기관 지정을 계기로 중소기업 보유 데이터에 대한 가치평가를 통해 데이터 유통 활용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보는 데이터 가치평가와 기보 고유의 금융·비금융사업을 연계한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추진해 미래 성장을 견인할 데이터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세계 최고의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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