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권시장] 국고채 일제히 하락…3년물 연 3.791%

입력 2023-03-03 17:30  

이 기사는 03월 03일 17:30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고채>
국고채 금리가 대부분 하락(채권가격은 상승)했다.

3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3년 만기 국채는 전날보다 0.087%포인트 내린 연 3.791%에 마감했다.

5년 만기 국채는 0.089%포인트 내린 연 3.818%로 장을 마쳤다. 10년 만기 국채는 0.064%포인트 하락한 연 3.776%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채 금리는 전 구간 하락했다.

2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44%포인트 내린 연 3.69%였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48%포인트 내린 연 3.626%, 5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44%포인트 내린 연 3.545%에 마감했다.

회사채 금리도 떨어졌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회사채 무보증 3년물(AA-급) 금리는 전날보다 0.087% 내린 연 4.471%에 마감했다. BBB-급 금리는 전날보다 0.079% 내린 연 10.893%를 기록했다.

<회사채 및 신용평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시장이 쪼그라들고 있다. 특히 일반 기업들의 ESG 채권 발행 규모가 전년 대비 70%가량 줄어들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채권 시장이 얼어붙은 데다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발행사와 투자자 모두 ESG 채권을 외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ESG 채권 발행액(한국주택금융공사 MBS 제외)은 총 42조2754억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52조3035억원 대비 19.2% 감소한 수치다. 발행 참여사는 2021년 154개사에서 지난해 103개사로 줄어들었다.

일반 기업들의 ESG 채권 발행 위축세가 두드러졌다. 일반 기업의 ESG 채권 발행액은 2021년 9조2650억원에서 지난해 2조7560억원으로 70.3% 급락했다. 일반 기업들이 ESG 채권 발행을 꺼리면서 공기업과 금융사가 ESG 채권 발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72.0%에서 지난해 81.9%로 뛰었다.

기관투자가들이 지갑을 푸는 '연초효과'에도 ESG 채권 시장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올해 들어 공모 회사채 시장에서 ESG 회사채를 발행한 일반 기업은 포스코케미칼 한 곳뿐이다.

ESG 채권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mance)를 개선하는 데 목적을 둔 채권이다. 기업의 ESG 경영 강화 등에 힘입어 ESG 채권 발행액은 2019년 5조1100억원, 2020년 8조9700억원, 2021년 52조3035억원 등으로 오름세를 탔다. 하지만 레고랜드 사태 등으로 채권 시장 경색이 심화하고 경기 침체 우려가 본격화되면서 ESG 채권 인기가 뚝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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