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나희승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의 해임을 최종 확정하고 지난 3일 코레일에 해임 사실을 통보했다고 4일 발표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한 공기업?공공기관 사장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첫 해임 사례다.
국토부는 지난해 오봉역 사망 사고와 영등포역 열차 궤도이탈 사고 등 코레일이 관리하는 철도에서 급격하게 사고가 증가해 철도 안전 이행실태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했다. 2021년 48건이었던 철도 안전 사고는 지난해 66건으로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감사 결과 나 사장이 공공기관운영법, 철도안전법, 이해충돌방지법 등 관련 법규를 위반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 사안에 대해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나 사장의 해임 건의를 지난달 27일 의결했고 지난 3일 나 사장의 해임이 최종적으로 확정됐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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