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SA레이더는 현대 공중전의 핵심 장비로 공중·지상 표적 탐지와 추적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 넓은 영역을 탐지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다중 표적과 동시 교전을 가능하게 한다.
한화시스템은 2023년 3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이뤄지는 이번 비행 시험을 통해 최대 탐지 및 추적 거리, 추적 정확도 등에 대한 테스트를 한다. 작전 운용에 적합한지 등도 점검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2021년 국방과학연구소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민간 항공기를 개조한 시험항공기(FTB)에 AESA레이더를 장착하고 비행 시험을 했다. 이후 2022년 11월~2023년 2월 국내 비행 시험도 진행해 모든 개발 요구에 대한 기능·성능 검증을 마쳤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사장은 “AESA레이더의 요구 성능을 최적화해 한국형 전투기의 성공적인 개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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