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는 ‘라온공동체’가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추가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이란 국공립과 민간, 가정어린이집 간 보육 프로그램이나 아이디어, 인력?공간 등을 공유하는 미래 지향적인 통합 보육 모델을 말한다. 어린이집 간 보육 격차를 해소하고 협력과 상생을 도모해 보육 서비스의 질 향상,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고자 2021년부터 시작됐다. 현재 40개 공동체, 162곳의 어린이집이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월, 전 자치구를 대상으로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사업을 위한 공동체 20개, 어린이집 83곳을 추가 선정했다. 그 중 광진구 어린이집 4곳으로 이뤄진 ‘라온공동체’도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는 어린이집 454곳이 신청해 지난해보다 더 높은 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광진구에는 이미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공모를 통해 2021년에 선정된 ‘중곡공동체’와 2022년에 선정된 ‘자양공동체’가 있다. 이번에 선정된 ‘라온공동체’까지 포함하면 총 13곳의 어린이집이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으로 확대 운영하게 된다. 이들은 △공동체 내 또는 공동체 간 업무협의?자율 연구 모임 △공동 프로그램 개발 △모니터링 및 성과관리 △보조금 등에 대한 지원을 받게 된다.
광진구는 아차산과 생태공원, 어린이대공원 등 지역 자연과 문화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을 추진해 자연 친화적인 보육환경을 만들고 있다. ‘라온공동체’는 올봄에 라온 숲 탐험대, 라온이 함께하는 봄 세시풍속 등을 기획해 어린이집 학부모와 함께하는 여러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라온공동체의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추가 선정을 축하하며, 보육 서비스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공동체 안의 어린이집 간에도, 선정된 공동체 3개 간에도 협업을 통해 정보와 노하우 공유하면서 아이들이 행복한 광진을 만드는 데에 앞장 서주시리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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