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회장은 한국타이어가 2014년 2월~2017년 12월 계열사 한국프리시전웍스(MKT)가 제조한 타이어 몰드를 다른 제조사보다 비싼 가격에 매입하는 방식으로 부당 지원에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를 통한 이익이 총수 일가로 흘러들어갔다고 의심하고 있다. MKT는 한국타이어가 50.1%, 조 회장이 29.9%,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이 2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검찰은 조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이 파악한 횡령·배임액은 200억원대에 달한다. 조 회장은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박지훈 리한 대표에게 MKT 자금 수십억원을 지원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리한의 경영 사정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지원했다는 의혹이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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