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월드쉐어는 해성디에스로부터 튀르키예 지진 피해 긴급구호금 3000만원을 기부받았다고 6일 밝혔다.
월드쉐어에 따르면 반도체 부품 전문 제조업체인 해성디에스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 월드쉐어를 통해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4개국에 25명의 아동을 결연하며 약 8300만원을 후원해 의료,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튀르키예 긴급구호 또한 ‘정직하게 최고의 가치를 창출해 사회발전에 기여한다’라는 해성그룹 가치체계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해성디에스의 기부금 3000만원은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역 국민들을 위한 물품 지원과 복구 활동에 사용할 예정이다.
강사라 월드쉐어 모금사업부 부장은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튀르키예에 나눔으로 희망을 전해주신 해성디에스 임직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기부금으로 추위와 열악한 환경으로 고통받는 피해지역 주민들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튀르키예와 시리아는 지난달 6일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해 사망자수가 4만8000여명을 넘어섰으며 현재 구호 및 재건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월드쉐어는 지진 발생 이후 즉시 현지의 상황을 파악하고 긴급구호팀을 파견해 하타이, 가지안테프, 아다나, 오스마니예 4개 지역에서 식량, 침낭, 텐트, 방한용품 등 긴급구호물자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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