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만원 샤넬백 직접보고 사야지"…잘나가던 명품앱 어쩌다

입력 2023-03-07 08:21   수정 2023-03-07 09:51


명품 커머스 앱(애플리케이션) 사용자 수가 최근 감소하고 있다.

7일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국내 주요 명품 커머스 앱(트렌비, 발란, 머스트잇, 오케이몰)의 올해 1월 사용자 수 합계는 86만명으로 전년 대비 3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10월 113만 명, 11월 100만 명, 12월 90만 명, 올해 1월 86만 명을 기록하며 사용자 수가 4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주요 명품 커머스 앱 모두 작년 동월 대비 사용자가 뚝 떨어졌다. 트렌비는 48만명에서 34만 명으로, 발란은 43만명에서 25만명으로, 머스트잇은 23만명에서 16만명으로, 오케이몰은 15만명에서 11만명으로 앱 사용자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4월 거리두기가 해제된 후 오프라인 구매 수요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최근 명품 카테고리를 강화한 이커머스 플랫폼 등 온라인 명품 쇼핑의 선택지가 다양해지며 사용자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위 조사는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 조사로 실시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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