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승범이 활발한 작품 활동을 예고했다.
7일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류승범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결혼과 출산 후에도 해외에서 거주해왔던 류승범이 한국에 다시 돌아올지에도 이목이 쏠린다.
류승범은 2000년 영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를 통해 데뷔했고 화면을 장악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배우의 입지를 다졌다.
류승범은 유일무이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영화 '다찌마와 리', '와이키키 브라더스', '품행제로', '피도 눈물도 없이', '복수는 나의 것', '아라한 장풍 대작전', '주먹이 운다', '사생결단', '부당거래', '용의자X', '베를린', '신세계' 및 드라마 '햇빛 쏟아진다' 등 다수 작품으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고 충무로의 대체 불가한 개성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류승범은 2012년부터 해외에서 거주하면서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베를린과 뉴욕을 거쳐 파리로 거주지를 옮겼던 류승범은 그곳에서 10살 연하 슬로바키아 출신 화가와 2019년 결혼해 그달 중순 득녀 소식까지 전했다. 지난해까지 가족들과 함께 슬로바키아에서 생활해 왔다.
와이원엔터테인먼트 측은 "많은 분이 궁금하셨을 배우 류승범의 소식을 이렇게 직접 전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배우로서 지지 않는 뜨거운 열정과 열의를 가진 류승범이 다시 연기 활동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활동 계획을 밝혔다.
류승범은 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에 캐스팅돼 복귀 소식을 알렸다. 박인제 감독이 연출하고 강풀 작가가 극본을 쓰는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과거의 아픈 비밀을 숨긴 채 살아온 부모들이 시대와 세대를 넘어 닥치는 거대한 위험에 함께 맞서는 초능력 액션 히어로물이다.
류승범은 초능력을 가진 이들을 쫓는 미스터리한 인물 프랭크를 연기한다. '무빙'은 올해 하반기 공개 예정이다.
독보적인 무드에 자신만의 색깔이 담긴 연기로 대중의 마음을 빼앗는 배우 류승범. 새 소속사와 함께 채널과 장르 구분 없이 적극적으로 이후 차기작을 물색 중이다. 류승범이 새로운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에서 보여줄 활동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박효주, 도지한, 김선화, 전혜원, 김은우, 김태영, 서이라, 박창훈, 곽희주, 신원호, 신수오, 김준경, 노경, 문강혁 등 배우가 소속돼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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