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은 독일에서 전기차 ID.3의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ID.3는 2019년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폭스바겐 ID 시리즈의 첫 번째 차량이다. 양산은 2020년 9월부터 시작했다.
이번 모델은 2년6개월여 만에 이뤄지는 ID.3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국내에서 ID.4를 출시했다. ID.3는 국내 미출시 모델로, 이번 신형 ID.3 역시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신형 ID.3는 전면 범퍼와 공기 흡입구를 넓혔다. 다크 올리빈 그린 등 새로운 외장 색상을 추가했다. 인테리어의 모든 부분을 비동물성 소재로 썼다. 실내는 5.3인치 운전자 디스플레이와 12인치 터치식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신형 ID.3는 충전소에 충전 케이블이 꽂혀 있을 때 차량이 스스로 인증해 충전을 시작하는 '플러그 앤 차지(Plug&Charge)' 기능을 지원한다.
장거리 주행 시 가능한 한 빨리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도록 배터리양과 교통 정보, 예측 정보를 활용해 충전 장소를 계산하는 지능형 EV루트 플래너 기능도 장착했다. 무선 업데이트(OTA) 이용이 가능하다.
신형 ID.3는 독일 츠비카우·드레스덴 공장에서 생산된다. 올해 가을부터 볼프스부르크 공장에서도 생산될 예정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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