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의 전성기 모습을 담은 그림이 9일 온라인 경매에 나온다. 프랑스 화가 다비드 자맹의 작품이다. 가장 비싼 값에 낙찰된 작품의 수익금은 튀르키예 지진 복구를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
K콘텐츠 투자 플랫폼 펀더풀은 온라인 판매 서비스 ‘띵스’를 통해 자맹이 그린 김연아 작품 다섯 점을 경매에 부친다고 7일 발표했다. 자맹은 인간 내면의 감정을 감각적인 색채로 표현하는 현대미술가다. 한국경제신문과 함께 서울 여의도동 더현대서울 6층 ALT.1(알트원)에서 개인전 ‘프로방스에서 온 댄디보이’를 열고 있다.
경매에 나오는 작품은 자맹의 ‘한국의 별’ 시리즈 중 일부다. 자맹은 이번 전시를 위해 김연아 손흥민 김연경 박찬욱 윤여정 등 한국 대표 스타 다섯 명을 그렸다. 이 중 김연아를 그린 작품의 경매 수익금은 김연아 본인과의 협의를 통해 튀르키예 지진 구호성금으로 기부하기로 했다.
경매는 9일부터 16일까지 띵스 웹사이트에서 이뤄진다. 경매 시작가는 700만원이다. 낙찰자에게는 작품 보증서와 함께 자맹과 김연아의 친필 사인이 있는 포스터, 도록, 전시 초대권을 증정한다. 전시는 다음달 27일까지 열린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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