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극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증권사의 호평에 8일 장 초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8분 현재 LG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3700원(3.23%) 오른 11만810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 한때는 12만6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앞서 이날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내고 "전기전자 업종 내 차별적이면서 극적인 실적 모멘텀이 부각되는 만큼, 추정치를 한 번 더 상향한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6만원으로 올렸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조5187억원으로 시장 추정치(컨센서스)를 큰 폭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판가는 북미 프리미엄 수요에 기반해 제품 믹스가 양호한 가운데, 이종통화 강세 등 환율의 도움을 받고 있고, 출하량은 유통 재고 건전화와 함께 재차 출하가 확대될 여건이 마련됐다"며 "원가는 물류비를 중심으로 비용 절감 효과가 극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짚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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