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LA POEM)이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
라포엠(박기훈, 유채훈, 정민성, 최성훈)은 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디 알케미스트(The Alchemist)'를 발매한다. 멤버 전원이 앨범 제작 전반에 참여해 한층 짙어진 감성과 웰메이드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신보 '디 알케미스트'는 폭풍 같은 전쟁을 치른 뒤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으며, 타이틀곡 '더 파이어(The Fire)'를 비롯해 '파인드 더 라이트(Find The Light)', '닻 (Anchor)', '위 윌 스테이(We'll stay)', '블라스트(Blast)' 등 총 5개의 트랙이 담겼다.
라포엠은 이번 앨범을 통해 정통 크로스오버는 물론, 팝, 록, 일렉트로니카 등 장르를 아우르며 더욱 탄탄한 음악적 서사와 웅장한 하모니로 '음악의 연금술사'로서의 저력을 빛낼 계획이다.
유채훈 : 6개월 만에 새 앨범으로 인사드리게 돼 너무 기쁩니다. 저희의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기대해 주시길 바랍니다.
최성훈 : 벌써 두 번째 미니 앨범이라니 '우리 라포엠이 라뷰(공식 팬클럽 명)님들과 정말 부지런히 살았구나'를 느낍니다. 특히나 이번 앨범은 오리지널 곡으로 구성된 앨범이라 더욱 긴장되는 것 같습니다.
정민성 : 감사하고 소중한 시간입니다. 첫 번째 미니앨범 이후 오랜만에 두 번째 미니앨범으로 찾아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박기훈 : 데뷔 직후 미니앨범을 냈었는데, 3년이 돼가는 해에 다시 한번 미니앨범으로 인사드릴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과 설렘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Q. 앨범명처럼 '음악의 연금술사'로 변신했다. 다양한 장르적 시도들이 있는데 어떤 트랙들로 채웠는지.
유채훈 : 이번 앨범명은 '연금술사'입니다. 어떤 장르든 신비한 마법처럼 연금술을 빚어 라포엠만의 것으로 만들고자 했습니다. 다양한 사운드로 모두를 마법처럼 사로잡고 싶습니다.
정민성 : 이번 앨범을 통해 여러 장르에 도전하면서 많은 성장을 했습니다. 곡 선정부터 녹음까지 깊은 고민과 노력을 쏟았습니다. 그만큼 1번 트랙부터 5번 트랙까지 쭉 들어보시면 매력이 다 다를 것이라 생각합니다.
Q. 타이틀곡 '더 파이어'를 직접 소개해 달라. 처음에 듣고 어떤 느낌이었는지?
최성훈 : 듣기만 해도 무언가에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에너지가 생기는 곡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 중독적인 멜로디와 에너지에 들을 때마다 빠져들 것입니다.
박기훈 : 멜로디가 계속 귀에 남고, 웅장하고 힘이 넘치는 노래여서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Q. 멤버들의 높은 참여도가 눈에 띈다. 각자 어떤 부분에 참여했고 특별히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유채훈 : 이번 앨범에는 멤버들이 정말 다양하게 많이 참여했습니다. 저는 마지막 5번 트랙 '블라스트' 작곡에 참여했고, 앨범 재킷 사진을 담당했습니다. 우선 앨범 재킷 사진 촬영을 앞두고 '어떤 모습을 표현해야 멤버들의 매력이 돋보일까, 팬분들이 좋아해 줄까'를 많이 고민했습니다. 그러다 평소 좋아하는 흑백사진에 멤버들의 시크하면서도 세련된 매력을 끄집어내고 싶었습니다. 이번 앨범에 사진집 형식으로 담아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Blast'는 팬분들이 어떻게 들어주실지 궁금합니다. 제가 직접 작곡에 참여한 것은 물론 멤버들이 새로운 장르를 시도했는데, '라포엠이 이런 장르까지 소화할 수 있구나', '라포엠의 스펙트럼이 또 한 번 넓어졌구나' 생각해 주시면 너무 뿌듯할 것 같습니다.
최성훈 : 저는 4번 트랙 '위 윌 스테이' 작사에 참여했습니다. 글을 전문적으로 잘 쓰진 못하지만, 제가 느끼는 마음이나 멤버들과 함께 무대에서 느끼는 우리의 마음을 노랫말로 표현해 들려드리고 싶었습니다. 누군가의 이야기보다는 경험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을 솔직하고 보다 쉽게 표현하려고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정민성 : 저희의 목소리는 저희가 제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믹싱 작업에 참여해서 가장 좋은 목소리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믹싱 기사님과 직접 의견을 주고받으며 많은 공부가 됐습니다.
박기훈 : 저는 녹음할 때 파트 배분이나 보컬적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려고 했습니다. 타이틀곡 '더 파이어'에선 메인 파트 발음 아이디어를 내기도 했고 더욱 완성도 높은 곡이 탄생할 수 있도록 신경 썼습니다.
Q. 신보 '디 알케미스트'의 매력과 리스닝 포인트는?
최성훈 :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만큼이나 수록곡들 한 곡 한 곡 모두 매력과 중독적인 포인트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 곡을 들으시면 그다음 곡을 꼭 듣고 싶으실 만큼 곡의 구성에 있어서도 다양한 변화를 넣어봤습니다. 앨범을 들으실 때 첫 번째 곡부터 순서대로 쭉 들으시고 마지막에 타이틀을 한 번 더 들어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그러면 하루 종일 그 이야기들과 중독적인 멜로디에 빠지실 겁니다.
정민성 : 다양하고, 정말 하나하나 다른 의미, 다른 장르의 곡들로 구성됐습니다. '뷔페 같은 앨범'이라 생각해 주시고 많이 들어주시길 바랍니다.
Q. 25~26일 서울을 시작으로 투어 콘서트를 개최하는데, 어떤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지?
유채훈 : 새 앨범의 곡들이 다양하다 보니 이번 콘서트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매력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팬분들이 듣고 싶어 하실 곡, 또 신선한 모습을 볼 수 있는 무대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기훈 : 앨범 곡들의 매력을 최대한 잘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앨범 곡 외에도 다양한 곡들과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대해 주셔도 좋습니다.
Q. 새 앨범을 기다려준 팬분들께 한마디.
유채훈 : 앨범을 준비하면서 팬분들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이번에 정말 많이 노력한 만큼 설렘과 떨림이 큽니다. 멤버들 모두 다방면에 참여해서 그런지 이번 앨범에 대한 애정이 각별합니다. 팬분들께 많은 사랑을 받길 바랍니다.
최성훈 : 3년의 시간 동안 담금질했던 저희의 노력이 또 한 번 새로운 앨범으로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그 기간 동안 땀 흘리고 지쳐 쓰러져도 여러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더욱 성장한 라포엠의 앨범이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전 늘 옆에 계셔 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앞으로는 저희가 여러분들 곁에 있겠습니다. 힘들 때 저희에게 오시면 저희가 지켜드리겠습니다.
정민성 : 정말 항상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라포엠 계속 지켜봐 주시고 응원 부탁드립니다.
박기훈 : 늘 함께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가득 담아 정말 최선을 다해 작업했습니다. 다양한 활동을 하며 콘서트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남은 시간 모든 걸 쏟아부을 것이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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