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은 H패션몰에 ‘아워레가시’ ‘클럽모나코’ 등 500여 개 해외 패션 브랜드를 들여와 지난 6일 새롭게 오픈했다. 한섬은 최근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해외패션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해외 컨템포러리와 럭셔리 브랜드들이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 패션기업은 해외 브랜드를 독점 유통해 높은 수익을 올리는 전략을 구사하는 추세다. 삼성물산은 ‘메종키츠네’와 ‘꼼데가르송’,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메종 마르지엘라’ 등이 효자 노릇을 했다.
한섬의 온라인몰 새 단장이 해외 브랜드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캐주얼 브랜드 ‘타미힐피거’ ‘DKNY’ ‘CK캘빈클라인’ 등 그간 판매해온 28개 브랜드 외에 스웨덴 브랜드 아워레가시와 컨템포러리 브랜드 클럽모나코가 추가로 입점했다.
한섬은 오프라인에서도 해외 패션 브랜드 매장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지난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미국 패션 브랜드 ‘피어오브갓’ 매장을 연 데 이어 스웨덴 컨템포러리 브랜드 ‘토템’, 마린룩 패션을 탄생시킨 프랑스 패션브랜드 ‘세인트 제임스’ 등을 선보였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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