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성이 개에 물려 크게 다친 이후 18번의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언론 매체 더선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출신 재클린 듀랜드는 2021년 12월 개한테 물리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재클린은 개를 돌보는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개를 돌봐주던 집에 들어갔을 때 두 마리 개들이 그를 덮쳤다.
사고 당시 경보가 울리면서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공격적인 개들로부터 재클린을 구조하는 데까지 30분 넘게 소요됐다. 재클린은 "나는 죽겠다는 생각밖엔 들지 않았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재클린은 30여분 동안 800번 넘게 물려 얼굴에 큰 상처를 입었다. 혈액의 30%를 흘릴 만큼 큰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7시간 동안 응급 수술받고 일주일간 혼수상태로 있었다.
재클린은 깨어난 이후 얼굴 재건을 위해 18번의 수술을 받았다. 의료진들은 재클린의 엉덩이와 이마, 허벅지에서 피부를 이식해 그의 입술과 코 등을 다시 만들었다. 재클린은 이후 변하는 자기 얼굴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있다.
재클린은 "회복하려면 멀었지만 잘하고 있고 발전하고 있다"면서 최근 근황을 전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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