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13일 준중형 세단 아반떼의 부분변경 모델 '더 뉴 아반떼'를 출시했다. 이번 모델은 현대차가 2020년 출시한 완전변경 모델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이다.
더 뉴 아반떼 가격은 기존 모델 대비 최대 179만원 올랐다. 가솔린 1.6L 모델은 스마트 1960만원, 모던 2256만원, 인스퍼레이션 2671만원으로 기존 모델보다 94만~156만원 인상됐다. LPI모델은 2099만~2797만원으로 최대 156만원 올랐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2578만원부터 3203만원으로 124만~179만원 뛰었다.
부분변경이지만 최저가격이 94만원 뛰어 흔히 말하는 '깡통차(옵션을 추가하지 않은 차)'도 2000만원에 육박한다. 국내 대표 준중형 세단인 아반떼는 그동안 준수한 성능을 갖췄음에도 접근하기 쉬운 가격대로 대표적인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차량으로 평가받아왔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형차급에 준하는 신기술과 편의사양으로 무장하고 국내 준중형 시장 소비자의 기대를 충족할 상품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더 뉴 아반떼에 고강성 경량 차체를 쓰는 한편 동급 차종 가운데 처음으로 뒷좌석 사이드 에어백을 적용한 8 에어백을 기본으로 했다.
전방충돌방지 보조 등 다양한 주행편의장치도 추가했다. 디지털키 2 터치를 적용해 아이폰으로도 스마트폰 차량제어 등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로만 가능했던 기능이다.
빌트인 캠을 동급 차종 가운데 처음 넣었다. 시동을 끈 후 에어컨 내부를 말려주는 애프터 블로우, 스마트폰 무선충전 등 소비자가 선호하는 기능도 담았다.
외부 디자인에선 비정형 디자인(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을 한층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외장 색상으로 메타블루펄 등 3가지를 추가해 총 9가지 색상 가운데 고를 수 있다. 내장에는 친환경 소재를 쓴 신규 색상 3가지를 추가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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