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유럽 스프링은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 및 관련 투자자들이 참석해 다양한 기술제휴와 연구협력, 투자유치를 논의하는 자리라고 했다. 올해는 노바티스 사노피 MSD 등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에서 샤페론은 기업 프레젠테이션(Company Presentation)사에 선정됐다. 기술에 대한 잠재력을 인정받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샤페론은 회사의 핵심 기술과 주력 후보물질(파이프라인) 개발 현황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더불어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협력 회의를 통해 글로벌 기술이전 등 전략적 협력관계 발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했다.
샤페론은 염증복합체 억제제 기술을 기반으로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과 코로나19 폐렴 치료제 '누세핀', 알츠하이머 치료제 '누세린'을 개발하고 있다.
누겔은 미국 임상을 앞두고 있다고 했다. 샤페론은 누겔의 치료 반응성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를 개발하고, 작년 말 특허를 출원했다.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개발에서 바이오마커 기반의 정밀의학 기술을 도입해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누세핀은 다국가 임상 2b·3상을 진행 중이다. 올해 1월 말 2b상의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
샤페론은 이번 행사에서 차세대 파이프라인으로 개발 중인 나노바디 기술 기반의 이중항체(PD-L1·CD-47) 면역항암제 파필릭시맙과 차세대 염증복합체 억제제에 대한 기술이전 논의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샤페론 관계자는 "올해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 참가를 시작으로 이번 바이오유럽 스프링을 통해서도 회사의 우수한 기술력과 연구성과 및 사업전략 등을 공유하겠다"며 "글로벌 파트너십 발굴에 유의미한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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