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20일부터 지하철·버스 'NO 마스크'

입력 2023-03-13 18:20   수정 2023-03-14 00:56

이르면 오는 20일부터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 병원 등 의료기관과 감염 취약시설에서만 마스크를 쓰면 되기 때문에 ‘노마스크’로 일상생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방역당국은 마스크 의무가 조정되더라도 고위험군엔 적극적인 착용을 권고했다.
15일 대중교통 마스크 해제 논의
13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15일 열리는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대중교통 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여부가 확정된다. 정부가 방역조치 완화를 발표한 다음주 월요일부터 시행한 관례에 비춰볼 때 오는 20일부터 대중교통 실내 마스크 해제를 시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중교통 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곧 사라지고 권고로 바뀔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앞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되는 공간 중 대중교통부터 해제하는 방안에 대해 감염병자문위의 의견을 들었다.

정 단장은 “대중교통은 위험성이 낮은 만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돌리는 방안에 대해 감염병자문위 위원 대부분이 찬성했다”며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져도 (방역관리에) 큰 어려움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병원·약국 등에선 계속 써야 할 듯
병원과 약국 등 의료시설과 감염 취약시설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정 단장은 “고위험 환경의 관리자들은 팬데믹이 끝나 일반의료체계로 전환될 때까지 마스크 착용을 적극적으로 권고하는 입장을 견지하길 당부한다”고 했다.

감염취약시설은 요양병원·장기요양기관, 폐쇄병동 보유 정신의료기관·정신요양시설·정신재활시설, 장애인복지시설이 포함되는데 그중 입소형 시설로 한정했다. 의료재활시설과 청소년 정신건강지원시설 같은 비입소시설은 의무 대상이 아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는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정부는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믹 비상사태 선포를 해제하면 현재 ‘심각’ 단계인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로 낮추고 확진자 격리 의무 해제를 논의할 방침이다. WHO는 다음달 말 회의에서 비상사태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일본은 이날부터 마스크 착용을 완전 자율로 전환했다. 일본 후생성은 실내외 마스크 착용에 대해 “개인 판단에 맡긴다”고 했다. 감염 취약시설에 대해서도 권장으로 완화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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