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도건우 원장)가 국내 지자체 최초로 구축한 메타버스 전시 플랫폼 ‘MTD’(Meta Trade Daegu)가 본격저긴 수출 실적을 내기 시작했다.
대구TP는 지난 2월 시범 서비스에 이어 3월부터 본격 운영하면서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15일 발표했다.
.
지난해 7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지역주력 수출기업 Biz 플랫폼 구축 지원사업’으로 추진 중인 이 사업은 지역주력산업의 메타버스 플랫폼 기반 수출 활성화 지원을 목적으로 지역중소기업의 메타버스 `플랫폼 환경 수출 지원을 위한 환경 구축 및 상품 콘텐츠 제작 지원 등의 사업내용을 담고 있다.
기존 온라인 가상전시회의 한계를 넘어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에서도 시공간 제약 없이 365일 24시간 변함없는 수출판로 확보와 수출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MTD는 대구 주력산업(수송기기·기계부품소재, 디지털의료헬스케어, 고효율에너지시스템) 50개社와 수출제품 실감콘텐츠(3D 모델링 ? 그래픽 애니메이션, 실감동영상 등)개발 30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MTD는 이제 첫발을 내딛은 시작 단계로 인도, 태국, 베트남, 미국, 아랍에미리트 등의 바이어와 약 300여건의 상담을 추진 중에 있다. 현재까지 상담액 1870만 달러, 계약추진액 740만 달러다.
정수장비를 설계 제조하는 대한환경은 지난 3월 10일(금) “Meta Trade Daegu” 플랫폼에서 두바이 농업전문 기업 Smart sprouts社와 1억원 규모의 태양광 정수장치 제조설비 납품 계약을 체결해 성과의 신호탄을 올렸다.
특히 올해 6월 30일까지 1차년도 사업이 진행되는 만큼 내년까지 앞으로 수출 계약 및 기술제휴 등의 다양한 성과가 기대된다.
도건우 대구TP 원장은 “MTD를 통해 가상무역거래 환경 조성에 선도적 역할을 하여 글로벌 디지털 통상무역의 거점은 물론 나아가 교육 ? 예술 ? 관광까지 연결되는 가상무역 월드시티 대구가 구축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