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팔 물어뜯은 美 얼룩말…출동 경찰 공격해 결국 사살

입력 2023-03-15 19:06   수정 2023-03-15 19:07


미국에서 주인의 팔을 물어뜯은 얼룩말이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까지 공격하다 결국 사살됐다.

14일(현지시간) BBC는 지난 12일 오후 미국 오하이오주 서클빌의 한 시골 마을에서 한 남성이 911에 "얼룩말한테 팔을 물어뜯겼다"고 신고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신고자는 집 근처 목초지 바닥에 쓰러져 있었고, 흥분 상태로 보이는 수컷 얼룩말이 그 주변을 어슬렁거렸다.

보도에 따르면 얼룩말은 출동한 경찰차의 운전석 문까지 들이받았고, 경찰은 사이렌을 시끄럽게 울려 얼룩말을 쫓아내고서야 피해자의 상태를 살필 수 있었다.

피해자 지혈을 마치고 응급차에 태워보내고 난 뒤 얼룩말은 다시 경찰에 접근했고, 경찰의 고함과 경고에도 물러서지 않자 결국 산탄총으로 얼룩말을 사살했다.

얼룩말이 더 접근하는 경우 사살해도 좋다는 피해자 가족들의 허락이 떨어진 상태였다고 BBC는 전했다.

얼룩말이 왜 사납게 굴었는지는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관계 당국은 "사건 현장 근처에 있던 암컷 대여섯 마리를 보호하기 위해서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하이오주는 얼룩말을 야생이나 위험한 동물로 분류하지 않기 때문에 주민들은 얼룩말을 반려동물로 소유할 수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