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왕위계승 서열 1위인 레오노르(17) 공주가 오는 8월부터 3년간의 군사 훈련받을 예정이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르가리타 로블레스 국방장관은 각료회의 후 "모든 의회 군주국에서 그렇듯이 (왕위 계승자는) 군인 경력을 가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로블레스 장관은 "적절한 과정에 따라 군의 총사령관은 여성이 될 것"이라면서 "최근 몇 년간 우리는 여성을 군대에 편입시키기 위해 매우 중요한 노력을 해왔다"고 덧붙였다.
레오노르 공주는 국왕 펠리페 6세의 장녀로 몇 달 후 영국 웨일스 UWC 애틀랜틱 칼리지에서 2년간의 고등학교 과정을 마친다.
그는 남자 후계자가 태어나지 않는 한 왕위 계승 서열 1위, 그의 여동생 소피아가 2위로, 이 때문에 스페인은 여성 국왕이 탄생할 가능성이 높다.
공주는 사라고사의 육군 사관학교에서 1년간 훈련받은 후, 후안 세바스티안 엘카노 훈련선을 타는 과정을 포함해 해군 사관학교에서 훈련을 받을 예정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마지막 과정은 제너럴 에어 아카데미로, 공주는 육해공 군사 훈련을 다 마치게 된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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