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제주 입도객 회복이 시작됐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5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15일 "지난해 6월 제주도 무사증 입국이 재개된 이후 제주도 외국인 입도객이 2배 이상 증가했다"며 "이제서야 속도감 있는 성장이 가능한 환경이 조성됐다"고 말했다.
이달 10일 기준 제주국제공항에는 싱가포르, 방콕, 오사카, 타이페이, 시안을 오가는 국제선이 운영되고 있다. 오는 26일부터는 제주~상하이 노선 운항이 재개될 예정이다.
올해 제주도를 찾은 외국인은 월 평균 약 1만5000명 수준이다. 코로나19 이전 제주도를 찾았던 월 평균 외국인이 10만여명을 넘었음을 감안한다면 나아가야 할 길이 아직 멀다.
나 연구원은 "제주 드림타워 외국인 카지노를 찾는 방문객 수는 올해 월 평균 9000여명 수준으로 제주도를 찾는 외국인들의 카지노 수요가 매우 높음을 알 수 있다"며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비롯한 중국, 홍콩 카지노 VIP 고객들의 자유로운 제주 카지노 방문 시점이 머지 않았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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