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경남경영자총협회(회장 이상연)가 지역경제 발전을 대표하는 단체로서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
우선 경남경총은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더 강화한다. 경남경총은 올해 초 개최한 정기총회에서 ‘사회공헌위원회’를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기업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희망이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취지에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해 온 이상연 회장은 취임 후 기부문화 확산을 통한 지역과 함께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의 실천을 지적해 왔다. 기부 활동과 사회환원 활동을 넘어 기업과 지역 사회가 함께 할 수 있는 문화활동, 네트워크 형성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사회공헌위원회라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또 이 회장은 ‘고향사랑 기부제’에 대해서도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경남경총은 회원기업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흩어진 사무국을 통합해 사옥 건립도 추진하기로 했다. 신사옥 건립은 기업지원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여러 곳에 분산된 업무공간을 통합해 기업지원체계 일원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옥 건립위원회 위원장은 대건테크 신기수 회장이 맡기로 했다.
이상연 회장은 줄곳 경총 사무국 운영의 효율화를 강조해 왔다. 회원사 지원과 노사관계, 고용서비스, 인력 양성 컨트롤 타워 등 기업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고 능률적인 통합 운영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이밖에 경남경총은 ‘경남도민과 함께 하는 기념음악회’를 개최해 지역민과 함께 하는 공동체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기업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도울 수 있는 문화협력의 자리도 마련하기로 했다.
경남경총은 기업활동을 저해하는 낡은 제도를 개선하고 사업장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주요업무계획을 확정했다.
먼저 도내 권역별로 기업경영 환경과 애로사항을 파악해 경상남도와 정부 정책 반영을 건의하는 등 기업 및 회원사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경남지역 경제조사 분석 및 교육을 통해 회원 기업을 지원하고, 노사정책 및 산업안전 분야에 대한 자문위원회 운영, 계층별 고용지원, 훈련을 통한 인력 양성, 지역인적자원 개발 및 기업지원금 사업 확대 등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경남도 포함 10개 기관으로부터 132억원을 지원 받아 19개 사업을 수행한다.
이상연 경남경총 회장은 “올해 경남경총은 4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으로 회원사와 혼연일체가 되어 경남경제발전에 더 기여하고 경제단체를 대표하는 역할을 다해 기업인과 도민들의 사랑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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