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16일 "기본으로 돌아가 철저히 고객 중심 사업모델을 재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삼성전자 장충사옥에서 열린 호텔신라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영업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 송구스럽다"며 "기본으로 돌아가 철저히 고객 중심 사업모델을 재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한 해 사업경쟁력 강화와 운영효율 제고 노력에도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경쟁은 더 심화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3년은 호텔신라가 창립 50주년을 맞는 한 해인 만큼, 사업 모델을 재구축하고 신사업 발굴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도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주총에서 호텔신라는 ▲제50기 재무제표 ▲사내이사 이부진 (재)선임 ▲이사 보수 한도 등 3가지 의안에 대해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이 사장은 사내이사로서 4연임을 하게 됐다.
이 사장은 이날 검은 원피스에 골드 컬러 벨트와 팔찌를 착용한 채 기다리던 취재진을 향해 인사했다. 골드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준 올블랙 패션은 물론 아찔한 플랫폼힐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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