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 물류 플랫폼 기업 ㈜아이노마드(대표 임준석)는 국내 최초로 카타르항공 카고(Qatar Airways Cargo), 루프트한자 카고(Lufthansa Cargo)와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연계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세계적인 두 항공사와 이번 파트너십을 체결한 아이노마드는 2021년에 출범한 대한민국의 항공화물 플랫폼 기업이다. 자체 소프트웨어 개발팀과 항공 물류 전문가들이 함께 구축한 최첨단 물류 서비스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 항공사 직계약 및 다양한 항공 운임 제공사를 통해 확보한 여러 항공화물 운임상품을 고객이 직접 검색해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항공화물 운임상품 검색·비교 시스템을 비롯해 항공화물 예약, 스케줄, 화물추적 등 기본적인 항공사 서비스와 물류센터 처리 이력을 모두 포함한 올인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이노마드는 이번 협업을 통해 신규 플랫폼 서비스 'Airline Real-Time'을 공개했다. 고객들에게 실시간으로 운임, 스케줄, 추적정보, 다이렉트 예약까지 각 항공사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변동하는 항공사의 운임 데이터를 즉각적으로 아이노마드에 연동해 실시간 항공화물 가격 비교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임준석 아이노마드 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항공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점진적으로 연동 항공사를 늘려 고객들이 다양한 항공사의 서비스를 모두 아이노마드라는 단일 플랫폼 안에서 자유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욤 할룩스 카타르항공 카고 화물 부문 사장은 "우리에게 중요한 의제인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에서 아이노마드와의 통합 및 파트너십은 한국 고객들에게 우리의 스페이스, 운임, 실시간 화물 여정 확정 등의 다양한 이점들을 가시적으로 제공해 고객들이 혜택을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카타르항공 카고에 이어 파트너십을 진행한 루프트한자 카고 관계자는 "아이노마드의 플랫폼을 통해 종이 기반의 업무를 디지털화해 고객들이 단일 채널에서 항공사 운임 및 스페이스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며 "글로벌 마켓플레이스가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지역에서의 아이노마드와 같은 현지의 플랫폼은 디지털화를 진행하는데 좋은 발돋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진행한 카타르 항공은 카타르 국영 항공사로,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통해 중동을 기준으로 빠르게 화물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또한 루프트한자 카고는 유럽의 최대 규모 항공사인 루프트한자의 화물 부문 자회사로서 전 세계에 화물기 및 여행기를 취항하며 항공화물 운송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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